연남동에서 만날 수 있는 핫한 카페 피프에스프레소바를 다녀왔습니다.
쓰기만 한 에스프레소가 아닌 달콤하고 쌉쌀한 초콜릿 같은 맛의 기본에 충실한 커피였습니다.
많고 많은 연남동 카페 중 피프에스프레소바
기본 메뉴인 에스프레소와 카카오 파우더가 들어간 크레모소를 마셨습니다.
오후 기본적으로 좋은 원두와 좋은 기계 좋은 바리스타가 만들어낸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커피 가격도 너무나 착해요.
에스프레소 2천 원부터 ~입니다.
양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잘 만든 커피입니다.
위치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29길 5 1층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화~금요일 9~20시 토, 일요일 10~22시
연남동에는 몇 군데의 에스프레소 바가 있어요.
저는 5년 전부터 에스프레소뷰티크를 종종 다녔습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인 만큼 다양하고 여러 사람이 다르게 만들고 있으니
그런 맛을 종종 느끼고 싶을 때 다니던 곳이 아닌 다른 곳도 힐끔거리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서울에서 핫한 동네 연남동에서 카페는 그곳 말고도 넘쳐나지요.
요즘의 카페들은 정말 간단하게 커피만 후딱 마시고 빠지는 느낌으로 샵을 운영하는 듯해요.
물론 사업이고 비즈니스이니 테이블 회전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 임대료 비싼 그곳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것이 나쁘다 좋다 하는 말은 아니지만 카페라는 곳에 적어도 30분은 앉아 오롯이 즐기는
커피와 여유의 시간을 사랑하는 저로써는 정말 아쉬워요.
후딱 찍고 넘어가야 하는 느낌이랄까?
티라미수도 좀 먹고 크로와상도 좀 먹고 하는 주말의 아침 일상이 촘촘하게 즐겁고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럽지만
어서 일어나 자리를 지워야 할 듯한 느낌의 좌석이 아쉽긴 했습니다.
다른 인스타에서 모고 따라 하는 이런 인증샷도 찍어보고
주말 아침에도 줄이 길어지는 모습에 와 다들 진짜 열심히 재미나게 살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나도 이제 더더더 재미나게 놀아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카페는 좁지만 협소한 느낌은 아닙니다.
힙한느낌입니다. 저 역시 인스타용 사진을 몇 장이나 찍고 나서야 밖으로 나왔으니 사람이 많은 시간이라면
실내는 더욱 좁은 느낌일 듯하지만 좋은 커피를 가볍게 즐기시고 싶은 커피인에게는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연남동 카페들 중 어디를 가지? 하는 분 계신다면 한번 가보세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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